작은 돌맹이 하나

여행후기 산티아고

작은 돌맹이 하나

by 윤인선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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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떠나기전

바닷가에서 작은 돌맹이하나 주워 가방에넣어 함께 떠났지요

 

버리고픈 내마음 작은글씨에 담아

쭉뻗은 철십자가아래  몰래 놓고왔지요

 

까미노길 걷다 내발에 걷어차인 작은 돌맹이하나

주머니에 넣어왔지요

 

그돌멩이

지금은 내주머니 안에서 반들반들 윤이나고있지요

 

까미노길에서의 내모습

잊고싶지 않을때마다...

 

그길위에서의 느낌, 각오 되새기고 싶을때마다...

소중한 만남에 감사하고 싶을 때마다...

그리고 ..

느슨해진 마음 단도리 할때마다...

 

내주머니 돌은..

반짝반짝 윤이나겠지요

 

언젠가 주머니돌을 잃어버릴 즈음..

철십자가 아래에 놓고온

돌멩이에

새겨져있는 제마음도 희미하게 지워져 있길 소망합니다


 

느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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